누가 판매하는지가 중요한 시대, 고객의 신뢰를 얻는 오너의 철학 'LODI NYC'

요즘은 브랜드 파워만큼 오너의 파워가 강한 브랜드들을 생각보다 자주 마주합니다. 영향력 있는 오너가 전개하는 브랜드로 시작하는 브랜드들도 많습니다. 뉴욕에 위치한 ‘LODI’가 바로 그런 브랜드였어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Ignacio Mattos 셰프님꺼라 믿고 먹는다.”라고. 그가 운영하는 F&B브랜드는 많은 팬덤을 가지고 있었어요. LODI의 오너인 Ignacio Mattos 셰프는 어떻게 고객에게 이런 신뢰를 얻었을까요?

Ignacio Mattos Chef은 이미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레스토랑 여러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Mattos’s restaurant group으로 불리는 이유기도 합니다. 저희는 그 중에서도 Rockefeller Plaza 1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베이커리숍이자 레스토랑인 LODI를 방문 했습니다. 정갈하게 넥타이를 더한 유니폼을 갖춘 직원들이 정중하게 저희를 맞이해줬어요. 통창에 있는 바 테이블에 앉아 달콤한 LODI 디저트를 먹으며 비 내리는 뉴욕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점심 시간을 짬내서 LODI 매장 중간에 있는 스탠드 테이블에 서서 간단한 디저트를 즐기기도 하고, 가족끼리 방문한 고객들은 PATIO에 있는 테이블에서 여유 있게 와인과 함께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사실 LODI의 디저트를 처음 먹었을 때, 기대했던 그 이상의 풍미에 놀랐던 기억이 나요. 고급스러운 외관과 서비스, 예쁜 비주얼뿐만 아니라 맛에서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Maritozzo conpanna 의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브리오슈번 사이에 채워진 새하얀 크림의 풍미의 조화가 완벽했다고 설명하면 될까요? 구운 소세지와 감자 샐러드, 알싸한 머스타드 소스의 순무샐러드 조화로운 맛을 경험하게 해주는 Salsiccia 플레이트까지 맛으로 고객을 사로 잡기에 충분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디저트 아래의 레이스 시트지는 저희가 느꼈던 로디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비주얼 데코 중 한가지였습니다.

그가 이끄는 LODI 팀은 신선한 재료 만든 음식을 위해, 매일 아침 밀, 호밀 그 외 여러 곡물들을 직접 갈아 사용합니다. 가장 기본적일 수 있지만, 본질을 중요시 하는 그들이 고집하는 이 철학은 훌륭한 맛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혹시 로디의 브랜드 심볼을 보셨나요? 서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 밀을 상징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을 심볼화 한것이죠. 브랜드의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담은 심볼로 고객들에게 그들이 중요시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제가 맛에서 한번, LODI의 심볼을 보고 또 한번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느꼈듯이 말이죠. 진정성 있는 에티튜드를 경험한 고객들은 그 브랜드와 브랜드를 운영하는 오너에 대해 더 신뢰를 가지게 됩니다.

photo credit @ignaciomattos

사실 Ignacio Mattos Chef 의 화려한 이전 이력과 여러번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경력은 한두번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지만 계속해서 고객의 발걸음을 이끌어내기는 어렵습니다. ‘맛’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당일 만들어지는 신선한 곡물 원료를 고집하는 그들의 진정성 있는 에티튜드와 그것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잘 설계해 고객에게 보여주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Mattos’s restaurant group에 소속된 레스토랑 Extela, Altro, Corner bar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공간에 담고 있었으며, 동시에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LODI를 방문하기 전 방문했던 Nine Orchard 호텔에 위치한 Corner Bar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분명했거든요. 차별화 된 아이덴티티와 진정성 있는 맛과 서비스, 고객들이 그들을 신뢰하고, 계속해서 방문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KEYWORD 베이커리숍, 레스토랑, F&B브랜드, 브랜드 아이덴티티 설계

BRAND INSIGHT Mattos가 Restaurant Group을 만들 수 있었던 비법은 화려한 경력만이 아니었습니다. 레스토랑마다의 확실한 컨셉, 최상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오너가 고집하는 철학, 브랜드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비주얼적 요소들이었습니다. 그가 오랜 경험을 통해 설계한 브랜드의 가치를 고객들이 느끼는 것이죠.

소비의 가치가 느껴지는 브랜드를 만듭니다.

CHLOE AND 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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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york Journal

Directed by Chloe Park Edited by Cine 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