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에서의 웰니스 브랜드 공간경험 'Anima mundi'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몸도 마음도 지치기 마련이죠. 클로이앤폴은 글로벌 브랜딩 전략 분석을 위해, 웰니스 시장 규모 1위를 차지하는 미국 뉴욕으로 떠났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wellness lifestyle 상품을 효과적으로 설계한 뉴욕 브랜드 Anima Mundi Apothecary를 직접 경험하고 왔습니다.

매장을 들어서자마자 제 눈을 사로잡은 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푸른 식물들이었어요. 향긋한 풀내음을 맡으며 매장을 쭉 둘러보는데, 한국에서는 쉽게 보지 못한 제품들이 많았어요.

"몸과 마음, 영혼을 위한 plant medicine”이라는 컨셉으로, elixir, portion, tonic등 인상적인 이름들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내 마음과 영혼까지 생각하는 제품이라니 너무 신선하지 않나요? 이 중 elixir(엘릭서) 제품은 물, 스무디, 티 한 잔 등에 타 먹을수 있는 오일이었는데, 이 제품 하나만으로도 내 삶이 조금 더 건강해질 것 같았어요. 평소에 무심코 마시는 음료 한 잔에도, 내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한 방울을 더해주는 것이죠.

이 외에도 건강한 피부를 위한 페이스 오일, 나의 편안한 숙면을 도와주는 제품 등 건강한 삶을 제안해주는 제품들이 많았어요. 그들이 설계한 제품들의 컨셉 라인 또한 굉장히 인상적이었죠. 고객들은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한 번도 구매해본 적 없거나, 일상에서 쉽게 접해보지 않은 제품들이 많을 때는 내게 딱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 결정하기 어려워합니다.

Anima Mundi는 이러한 고객의 pain point를 해소해주기 위해, 이들은 각 제품이 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프로덕트 라인을 설계하였어요. ‘저희 제품은 이런 효능이 좋습니다.’를 앞서 내세우기보다는, ‘우리 제품은 당신에게 이런 가치를 줄 수 있어요.’ 라는 맥락으로 제품을 선보입니다.

당시 매장에서 보았던 제품 라인들은 Sleep, Happiness, Sprit Tonics, Imuunity, Dream 등으로 나누어져있었어요. 고객은 이제 여기서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선택하면 됩니다. 나에게 충분한 수면을 선사하고 싶을 때는 Sleep을, 내 몸과 마음에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면 Happiness를, 산뜻한 피로 회복이 필요하다면 Sprit Tonics를, 건강한 면역이 필요하다면 Imuunity 라인으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눈길을 돌리게 만드는 거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공간의 큐레이팅 방식이 매우 디테일했고 무조건 제품 하나라도 사서 나오게 만드는 그런 곳이었어요. 왜냐면 anima mundi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되게 잘 자극했거든요. 누구나 잘 자고싶고, 행복하고 싶고, 또 피로회복 하고싶고, 면역력도 좋았으면 하잖아요. 이 제품을 통해 내가 더 건강해질 것 같고 그리고 내 삶이 더 윤택해질 것만 같은 그런 희망감을 주더라구요. 저희는 이게 이 브랜드의 '셀링포인트'이자, '와우포인트'라 생각해요. 그리고 결국 고객은 이런 부분에서 마음을 뺏기거든요.

KEYWORD 웰니스, 테라피, plant medicine 프로덕트, 프로덕트 라인 설계

BRAND INSIGHT 세상에는 디자인은 물론, 가격, 심지어 효능까지 뛰어난 제품들이 넘쳐납니다. 따라서 그들의 구매를 이끌기 위해서는, 상품 외에 그들이 원하는 가치를 공략하는 유니크한 컨셉을 설계해야합니다. 뉴욕의 유니크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요?

소비의 가치가 느껴지는 브랜드를 만듭니다.

CHLOE AND 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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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york Journal

Directed by Chloe Park Edited by Jihye Jeong